
예금 금리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어디다 넣어야 하는지 고민이 생기죠. 시중은행은 안전하지만 금리가 아쉽고, 저축은행은 이자는 높은데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. 정기예금 금리 비교에서 진짜 따져야 할 기준을 정리해봤습니다.
2026년 현재 정기예금 금리 수준
2026년 3월 기준으로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대략 2.8%에서 3.3% 수준입니다. 기준금리 인하 여파가 서서히 반영되면서 2024년 고점 대비로는 꽤 내려왔습니다. 반면 저축은행권은 3.5%에서 4.5% 사이 상품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
인터넷전문은행(카카오뱅크, 케이뱅크, 토스뱅크)은 시중은행 대비 0.2~0.5%p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특판 예금이 뜨면 잠깐 4% 가까이 올라가기도 하고요. 이런 특판은 한도가 금방 차기 때문에 알림 설정을 미리 해두는 게 유리합니다.
3.0%
4대 시중은행 평균 (1년)
3.4%
인터넷은행 평균 (1년)
4.1%
저축은행 상위권 (1년)
수치만 보면 저축은행이 압도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, 금리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. 그 부분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룹니다.
시중은행 정기예금 – 안정성과 편의성
시중은행 정기예금의 핵심은 안전성과 접근성입니다. KB국민, 신한, 우리, 하나은행 기준으로 1년 만기 금리는 보통 2.8~3.2% 선입니다. 금리는 낮지만 앱 사용이 편리하고, 계좌 연동이나 자동 이체 설정이 쉬운 편입니다.
예금자 보호 한도는 1인당 5,000만 원으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동일합니다. 다만 시중은행은 파산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심리적 안도감이 있죠. 퇴직금이나 종잣돈처럼 큰 금액을 맡길 때 시중은행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
저도 처음엔 그냥 주거래 은행에 예금을 넣다가, 한 번 금리를 비교해보고 나서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. 같은 1년인데 0.5%p 차이면 1,000만 원 기준으로 세후 약 4만 원 정도 차이가 나니까요. 작다면 작은 금액인데, 쌓이면 다르죠.
저축은행 정기예금 – 높은 금리의 실제 조건
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0.5~1.5%p 높은 게 일반적입니다. 업권 특성상 조달 금리를 높게 설정해야 자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인데, 이게 곧 예금자 입장에서는 이점이 됩니다.
다만 몇 가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.
- 예금자 보호 한도 5,000만 원 – 이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보호되지 않음
- 저축은행 중앙회 통합 앱(SB톡톡+)에서 금리 실시간 비교 가능
- 고금리 특판은 가입 기간·조건이 까다로운 경우 多
- 중도 해지 시 약정 금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많음
- 일부 상품은 비대면 전용이라 영업점 방문 불가
주의할 점
저축은행 여러 곳에 분산 예금할 경우 각 기관당 5,000만 원 한도로 보호받습니다. 1억 원을 저축은행 한 곳에 넣으면 5,000만 원만 보호되므로, 큰 금액은 반드시 분산해야 합니다.
저축은행이 불안하게 느껴지는 건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남은 이미지 때문이기도 한데, 지금은 감독 체계가 크게 강화된 상태입니다. 그렇다고 무조건 안심은 안 되지만요.
시중은행 vs 저축은행 – 실제 비교표
금리 외에도 정기예금 금리 비교 시 확인해야 할 항목들을 정리했습니다.
| 항목 | 시중은행 | 저축은행 |
|---|---|---|
| 1년 금리 (2026.03) | 2.8~3.2% | 3.5~4.5% |
| 예금자 보호 | 5,000만 원 | 5,000만 원 |
| 중도 해지 불이익 | 낮음 | 높음 |
| 앱 편의성 | 높음 | 중간 |
| 심리적 안정감 | 높음 | 중간~낮음 |
▲ 표에서 ‘심리적 안정감’이라는 항목이 웃기게 보일 수 있지만, 실제로 투자 결정에서 심리 요인은 무시 못 합니다. 돈을 맡겨놓고 계속 불안하면 그게 더 큰 스트레스가 되거든요.
금리 비교 사이트 – 어디서 찾나
정기예금 금리 비교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려면 몇 가지 공식 경로가 있습니다.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곳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입니다. 여기서 은행별, 저축은행별 예금 금리를 기간·조건별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.
저축은행중앙회 비교 공시도 있고, 네이버 파이낸셜에서도 예금 금리 비교 탭을 제공합니다. 단, 이런 사이트들의 금리는 일 단위로 갱신되기 때문에 특판 상품은 반영이 늦을 수 있습니다. 실제 가입 전에 해당 은행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최종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.
솔직히 말하면, 금리 1위 상품을 매달 갈아타는 건 현실적으로 번거롭습니다. 만기 확인하고, 재예치 신청하고, 세금 처리까지 신경 쓰면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들죠. 1년 단위로 한 번씩 비교해서 최적 상품으로 옮기는 것만 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전략입니다.
핵심 포인트
5,000만 원 이하이고 만기까지 건드릴 일이 없는 여유 자금이라면 저축은행 고금리 상품이 유리합니다. 그 이상이거나 언제든 해지 가능성이 있다면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 쪽이 낫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 FAQ
Q. 저축은행 예금도 원금 보장이 되나요?
A. 1인당 5,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됩니다. 단, 이 한도는 한 기관 기준이므로 여러 저축은행에 분산하면 각각 5,000만 원씩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.
Q. 정기예금 중도 해지하면 얼마나 손해인가요?
A. 은행마다 다르지만 저축은행의 경우 중도 해지 시 약정 금리의 30~50% 수준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. 시중은행도 손해는 있지만 저축은행보다는 낮습니다. 가입 전에 중도 해지율을 반드시 확인하세요.
Q. 세금을 고려하면 실제 손에 쥐는 금리는 얼마인가요?
A. 이자소득세 15.4%(소득세 14% + 지방소득세 1.4%)가 차감됩니다. 예를 들어 3.5% 금리라면 세후 실수령 금리는 약 2.96% 수준입니다.
Q. 비과세 종합저축과 일반 정기예금 중 어떤 게 유리한가요?
A. 비과세 종합저축은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등 가입 자격이 있다면 이자 전액 비과세라 훨씬 유리합니다. 해당 조건이 있다면 우선 한도(5,000만 원)를 채우고 나머지를 일반 예금으로 운용하는 게 맞습니다.
Q. 정기예금 금리가 앞으로 더 내려갈까요?
A.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. 2026년 상반기 기준 인하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하반기에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. 지금 금리가 괜찮다 싶으면 길게 묻어두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.